신 이사장, 오는 17일 롯데쇼핑 등기이사 임기만료
[뉴스핌=오찬미 기자]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롯데쇼핑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5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신영자 이사장이 롯데쇼핑 이사직 사임 의사를 롯데쇼핑 이사회 측에 알린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담당 부서가 사임계는 아직 전달을 못 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대리인이 그런 의사를 밝혀 사임 의사는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80억원대 그룹 경영비리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2017년 7월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
신 이사장은 오는 17일 등기이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수감중인 상태로 향후 정상적인 이사직 수행을 못한다는 점을 고려해 자진 사임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이사장은 롯데면세점 입점 관련 뒷돈을 받은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이다.
신 이시장은 앞서 지난 2016년 호텔롯데, 부산롯데호텔 등기이사직도 사임했다.
현재 등기이사로 있는 계열사는 롯데자이언츠 한 곳뿐이다. 신 이사장은 롯데건설, 롯데리아, 대홍기획의 기타비상무이사로 등록돼 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