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근희 기자] 의료기기 업체 루트로닉(대표 황해령)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28억25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57억7200만원으로 1.5% 증가했고, 순손실 70억300만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루트로닉 관계자는 "인력 증가에 따라 고정비가 늘어났고, 제품 출시로 무형자산상각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손실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라 외화 관련 손실이 당기순손실에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매출의 경우 내수는 지난해보다 5.5% 감소한 반면, 수출은 4.5% 증가했다.
루트로닉은 피부·성형 분야 제품 판매를 위해 미국, 일본, 중국 및 독일에 현지 법인을 운영 중이다. 또 미국에 설립한 루트로닉 비전(Lutronic Vision)을 통해 안과 분야 글로벌 임상을 위한 제반 사항을 준비 중이다.
회사는 미국의 초소형 내시경 및 카테터 전문회사인 바이오비전 지분 51%, 중국 지방 정부와 설립한 루동 루트로닉 메디컬 테크놀로지의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다.
루트로닉은 또 보통주 1주당 15원의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총액은 7억3408만원이다. 상장우선주는 1주당 151원을 배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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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근희 기자 (k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