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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봇'부터 '비서봇'까지..카카오 '챗봇' 출시 행진

기사입력 : 2018년03월08일 13:37

최종수정 : 2018년03월08일 13:37

'멜론위드카카오' '카카오뱅크 상담봇' 등 각 영역 특화 챗봇 출시 계획
챗봇 제작 툴 '카카오아이 오픈빌더'도 연내 오픈

[ 뉴스핌=성상우 기자 ] # "오늘 롯데자이언츠 경기 어땠어?"라고 카카오톡으로 물으면 "롯데자이언츠가 기아타이거즈를 7:1로 이겼어요. 다음 경기는 내일 저녁 6시부터 시작해요"라고 대답한다. "비오는 날씨에 어울리는 음악 틀어줘"라고 하면 멜론과 연동해 차분한 노래를 재생해주거나, 오프라인 지점이 없는 카카오뱅크의 고객 상담도 도맡아 한다.

이처럼 카카오톡에서 궁금점을 해결하거나 상담 및 대화까지 할 수 있는 음성인식 기반 챗봇 서비스가 올해 쏟아질 전망이다. 특정 기능에 특화된 챗봇 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명령을 스스로 이해 및 해석하고 그 기능을 제공하는 다른 챗봇을 찾아주는 '비서봇(어시스턴트봇)'도 출시된다.

카카오는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카카오한남 오피스에서 열린 '카카오 AI 미디어스터디'에서 이같은 챗봇 서비스 계획을 공개했다.

정의정 카톡비즈플랫폼팀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성상우 기자>

우선, 카카오는 자체 개발한 '레퍼런스 챗봇'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카카오톡에 탑재할 예정이다. 현재 ▲고객센터 챗봇 ▲멜론위드카카오 ▲프로야구봇 등을 준비 중이다.

오프라인 지점이 없는 카카오뱅크에서 고객 상담을 전담할 '상담봇'을 비롯해 금융,유통,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 속한 기업들 니즈를 충족하는 파트너사 챗봇들도 나올 예정이다.
 
이처럼 다양한 종류의 챗봇이 쏟아짐에 따라 이용자가 느낄 피로감이나 특정 필요에 맞는 챗봇을 찾기 어려워질 상황에 대비한 '만능 비서봅'도 연내 출시된다. 이용자가 명령하면 이를 스스로 알아듣고 카카오톡 내에서 그에 맞는 챗봇을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이같은 챗봇을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제작할 수 있도록 만든 제작툴인 '카카오아이(I) 오픈빌더'도 연내 무료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이 툴을 활용해 개인이나 기업이 자신들의 비즈니스에 적합한 형태의 텍스트 및 음성인식 챗봇을 스스로 개발하고 카카오톡 이용자풀을 고객층으로 흡수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는 이미 카카오아이 오픈빌더를 활용해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의 경기 일정,결과,뉴스 등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는 '프리미어리그봇 ▲30여 개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음식을 주문할수 있는 '카카오톡 주문하기' ▲영어·중국어·일본어 문장 번역이 가능한 '카카오아이 번역' 등 챗봇을 개발·운영 중이다.

향후 상담·결제·예약·추천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챗봇들을 카카오톡과 카카오미니를 비롯해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와 결합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 '카카오미니'의 사용자층이 누적됨에 따라 카카오의 이같은 음성인식 챗봇의 활용도는 올해부터 급속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날 발표를 맡은 정의정 카톡비즈플랫폼팀장은 "일방적으로 메세지를 쏘는 푸쉬형 모델에서 벗어나 유저와 챗봇 사이 쌍방향 대화가 가능한 서비스를 통해 카카오톡 이용자 및 파트너사들이 시간과 공간이라는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비즈니스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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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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