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북한과 미국의 외교가 매우 민감한 단계에 있다며 공개 발언을 자제했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만을 방문한 매티스 장관은 기자들에게 "나는 결코 북한에 관해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며 "이것은 그만큼 민감하다"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우리나라의 대북특별사절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비핵화 논의를 위한 북미 정상회담을 열자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제안을 전한 현장에 있던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또 "이런 위치에 있으면 잠재적으로 오해의 소지가 높다"면서 북한 관련 언급을 자제하려는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매티스 장관은 5월 열릴 것으로 보이는 북미 정상회담에 관한 논의는 백악관과 국무부가 담당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단됐지만 4월 재개될 것으로 예고된 한미 연합 군사 훈련에 대해 매티스 장관은 언급을 피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