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샘 정기 주총서 회장 재선임 등 안전 원안 의결
[뉴스핌=민경하 기자]최양하 한샘 회장이 "사회와 가치관이 변화했는데 회사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며 지난해 성추행 사건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최 회장은 16일 서울 상암동 한샘 본사에서 열린 제4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회사 안팎으로 큰 실망을 드렸다"며 "올해는 비정상인 부분을 정상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사업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최 회장은 "지난해 중국 사업은 시행착오가 많았다"며 "올해 반드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고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샘은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 매출 2조625억원 ▲영업이익 1405억원 등 2017년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매출은 지난해 보다 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4.4% 감소했다.
이어 ▲제44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감사보수 한도 승인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또한 최양하 회장과 최철진 감사는 재선임됐다.
<사진=한샘> |
[뉴스핌 Newspim] 민경하 기자 (204m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