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2018 평창 패럴림픽 결산] 韓, 신의현 첫 金·아이스하키 눈물의 銅 ‘최고성적’

기사입력 : 2018년03월18일 18:17

최종수정 : 2018년03월18일 18:19

[뉴스핌=김용석 기자] 대한민국이 역대 최고 성적으로 2018 평창 패럴림픽을 마감했다.

개최국 한국은 동계패럴림픽 사상 최다인 49개국 567명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6개 종목에 역대 최다 36명 출전, 사상 첫 금메달과 함께 동메달 2개를 획득,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아이스 하키 대표팀이 동메달을 획득하자 이를 관전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선수들와 일일히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청와대>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최고 성적을 올린 대회는 2002년 솔트레이크(알파인스키 한상민)와 201년 밴쿠버(휠체어 컬링)의 은메달 2개였다.

평창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유치한 한국은 1988 서울 하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이어 동·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함께 개최한 첫 나라로 기록됐다.

패럴림픽 대회기간 동안 총 20개 국가에서 29명의 장관급 이상 외빈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방한했다.

대한민국 사상 첫 메달의 주인공은 신의현이다. 신의현(38)은 크로스컨트리 스키 15㎞ 좌식에서 동메달을 따내 우리나라에 첫 메달을 선사했다. 그리고 폐막일 전날인 17일 우리나라에 금메달을 안겼다. 신의현은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 좌식에서 22분28초40로 우승, 1992년 알베르빌 동계패럴림픽에 처음으로 선수단을 파견한 이래 26년만의 금메달을 대한민국에 안겼다.

장애인 아이스 대표팀도 사상 첫 메달을 캐냈다. 장애인 아이스하키대표팀은 이탈리아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1-0으로 승리, 감격적인 메달을 안았다. 동메달을 획득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선수들과 함께 눈물의 애국가를 부르며 감동의 순간을 함께했다.

동계 올림픽의 컬링에 이어 패럴림픽에서 컬링 대표팀도 큰 인기를 누렸다. 스킵(주장) 서순석(47), 리드 방민자(56), 바이스 차재관(46), 서드 정승원(60), 후보 이동하(45)로 구성된 휠체어컬링 대표팀은 12개국 국가중 예선 1위(9승2패)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컬링팀은 3~3위전에서 캐나다에 패해 4위를 기록했다.

‘슈퍼맘’ 이도연(46)도 큰 화제를 모았다. 바이애슬론 여자 10km 좌식에 출전한 그는 세 아이의 엄마이다. 40대 후반의 나이에도 불굴의 정신으로 올림픽에 도전, 동하계 올림픽에 모두 출전한 선수가 됐다. 그는 2016 리우 패럴림픽에서 핸드 사이클 부문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는 평창 동계 올림픽에 이어 북한 선수들이 참가, 남북 화해의 분위기에 일조했다. 북한이 패럴림픽에 선수들을 내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유철(27)과 김정현(18)은 각각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15㎞ 좌식 경기와 남자 1.1㎞ 스프린트 좌식 경기에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 국가와 선수들이 참가했다. 전 세계에서 온 선수들은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인간 승리 드라마를 써냈다.

메달 2개 이상을 획득한 선수는 71명, 이 중 금메달 2개 이상을 따낸 다관왕 선수는 19명이다. 장애인 알파인 스키에 출전한 헨리에타 파르카소바(32·슬로바키아)는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로 최다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금메달 2관왕 이상을 배출한 국가는 슬로바키아(1명), 벨라루스(1명), 캐나다(1명), 프랑스(2명), 이탈리아(1명), 스위스(1명), 독일(3명), 미국(3명), 우크라이나(2명), 네덜란드(1명), 패럴림픽 중립 선수단(1명)이다.

또한 이 대회에는 518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가해 헌신적인 노력과 봉사를 펼쳤다. 성별로는 여자 3367명 (65%), 남자가 1813명(35%)이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가 3728명이 72%를 차지했다. 20대 여성은 51%, 장애인 자원봉사자는 33명이다.

신의현은 한국 동계 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작성했다. <사진= 뉴시스>
휠체어컬링 대표팀은 4위를 기록했다. <사진= 뉴시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