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우디, 美 정상회담 앞서 "이란 핵협정은 결함있는 합의"

기사입력 : 2018년03월20일 08:39

최종수정 : 2018년03월20일 08:39

"이란 결의안 위반 책임 통감해야"
빈 살만 왕세자, 해외투자 유치 모색

[뉴스핌=최원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 전날인 19일(현지시간) 이란이 세계 강대국들과 합의한 핵협정을 "결함있는 합의"라고 말했다고 아랍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사우디 왕세자 모하메드 빈 살만 <사진=블룸버그>

아델 알-주베르 사우디 외무부 장관은 미국 취재진 앞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란 정부의 행동을 "사악하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이란이 테러를 지원하고 탄도 미사일과 관련해 결의안을 위반하는 것은 물론 다른 나랏일에 간섭하는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항상 주장해왔다"며 2015 이란 핵협정을 반대했다.

알-주베르 장관은 사우디가 예멘의 분쟁에 대한 국가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인정했다. 사우디는 예멘에서 이란 정부가 지원하는 후티 민병대와 싸우는 연합군을 이끌고 있다. 그는 "우리가 예멘에서 가지고 있는 많은 문제는 현실이라기보단 인식에 더 가깝다"며 "현실은 우리가 전쟁을 시작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 전쟁을 원하지 않았다. 우리에게 주어졌다"고 주장했다.

빈 살만 왕세자와 트럼프 대통령, 두 정상은 20일 백악관에서 만난다. 그는 트럼프 이외에도 마이크 펜스 부통령, 행정부 관료들과 종교 지도자들도 만난다. 알-주베르는 이번 회담에 대해 "미국과 우리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최상"이라며 "우리의 방문은 무역이나 투자, 군사협력 등 전 분야에서 돈독한 외교 관계를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왕세자는 또, 뉴욕에서 씽크탱크 수장들과 금융권 인사를 만나고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에서는 기술 기업 경영진, 휴스턴에서는 에너지 기업 경영진과 회동해 해외투자 유치에 나설 전망이다. 알-주베르 장관은 "우리는 이번 방문에서 몇 가지 협의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빈 살만 왕세자는 정상회담에서 국정운영책 '비전2030'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비전2030에는 올여름부터 여성 운전면허 취득과 전역 영화관 상영 허가, 석유 의존도를 벗어난 경제 다각화 등 사회, 경제 전반에 걸친 개혁이다. 

알-주베르 장관은 이미 개혁은 진행 중이라며 "최신 소식에 귀 기울여달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