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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대만에 경고…"중국 분열 시도, 모두 실패할 것"

기사입력 : 2018년03월20일 14:51

최종수정 : 2018년03월20일 14:51

트럼프, 미국-대만 교류 촉진하는 '대만여행법' 서명
중국 외교부 "대만여행법, '하나의 중국' 원칙 위배"

[뉴스핌=김성수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을 분열시키려는 시도는 실패할 것"이라며 대만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최근 '대만여행법'에 서명하며 대만과의 교류를 복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도 일침을 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진핑 주석 <사진=신화사>

20일 자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국회) 1차 회의 폐막식 연설에서 "조국을 갈라놓으려는 시도나 속임수는 모두 실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위대한 조국의 영토는 중국에서 한치도 떼어낼 수 없다"며 "(그러한 시도는) 모두 인민에게 비난받을 것이며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인민은 국가를 분리하려는 모든 시도를 좌절시킬 능력과 의지가 있다"며 "또한 인민은 위대한 조국이 한치도 중국에서 분리될 수 없다는 믿음으로 하나가 돼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미국과 대만 간 상호교류를 촉진하는 '대만여행법(Taiwan Travel Act)'에 최종 서명하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흔들었다.

앞서 미국은 지난 1979년 지미 카터 행정부 당시 '하나의 중국' 정책을 받아들이면서 대만과의 국가 수준 교류를 끊었었다. 이번 '대만여행법'은 미국과 대만의 교류를 다시 복원하고자 하는 법안이다.

중국 측은 이에 즉각 반발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대만여행법은 '하나의 중국' 정책에 위배되며 대만 분열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며 "미국은 대만과 그 어떤 공식적인 협력이나 관계 개선 추구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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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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