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은광(왼쪽)과 손호영이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삼총사' 프레스콜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영상 캡처) /이윤청 기자 deepblue@ |
[뉴스핌=양진영 기자] 뮤지컬 '삼총사'의 달타냥 서은광과 손호영이 각각 20대, 30대를 대표하는 달타냥으로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제이민과 린지 역시 서로의 매력을 얘기하며 훈훈하게 칭찬을 이어갔다.
20일 한전아트센터에서는 뮤지컬 '삼총사'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유준상, 김법래, 민영기, 이정수, 안시하, 서은광, 손호영, 제이민, 장은아, 린지, 김보강, 홍경수, 선재 등 출연 배우들이 참석했다.
이날 손호영은 달타냥으로 검술을 선보이며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아직 힘들 나이가 아니다. 저는 쌩쌩합니다"라면서 30대 후반인 나이를 자랑했다.
그는 "칼싸움 연습하면서 재밌었다. 새로운 경험이었고 에너지가 솟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저는 10년 뒤에도 달타냥 하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서은광은 20대 달타냥을 맡아 "저도 자다 일어나서 할 정도로. 이런 격정적인 무술 신을 만난 건 처음이라서 재밌고 힘든 줄 모르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우 제이민(왼쪽)과 린지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삼총사' 프레스콜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영상 캡처) /이윤청 기자 deepblue@ |
콘스탄스 역의 제이민은 "처음 콘스탄스를 했을 때는 지금보다 더 많이 쑥스럽고 무대에서 덜 자유로웠던 것 같다. 여러 작품을 통해 더 성장해서 콘스탄스를 만났고 10주년이라는 영광스러운 무대에 오르게 돼서 나도 보탬이 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조금은 생겼다"고 출연 소감을 말했다.
이어 "린지의 콘스탄스가 너무 청순하고 예쁜데 엉뚱한 구석이 있다. 그런 매력을 많이 배웠다. 스스로 해결되지 않는 부분을 많이 배우기도 했다"고 칭찬했다.
린지는 "삼총사에서 콘스탄스는 한 떨기 백합같은 느낌이 아닐까"라면서 "10주년 공연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는데 제이민 언니가 이미 콘스탄스 그 자체여서 보고 많이 배웠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뮤지컬 '삼총사'는 개막 10주년을 맞아 신성우, 엄기준, 유준상, 민영기, 김법래 등 초창기 캐스트들이 모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익숙한 이야기와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의 연기로 유쾌한 드라마와 통쾌한 교훈을 안길 예정이다. 오는 5월 27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쇼온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