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성상우 기자 ] 군 자원 관리·군 전술 훈련·장병 건강관리 등 국방 사업에도 사물인터넷(IoT)이 적용될 전망이다.

KT(회장 황창규)는 21일 한화시스템(대표 장시권)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국방 전용 IoT'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KT-한화시스템 MOU <사진=KT>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군대 내 인적∙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관제 플랫폼 '국방 전용 IoT 인프라'를 공동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전방과 후방 등 군 현장에서 나오는 음성∙영상∙데이터와 다양한 센서 데이터를 수집해 군 초기 대응 능력을 확보하고 군 사고 예방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병사들의 훈련 능력 및 군 전술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군 보안 통신을 비롯해 군 훈련 및 비상상황에서 병사 등의 위치정보에 기반한 실시간 대처가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빅데이터에 기반해 병사들의 맞춤형 건강관리, 훈련 효과 분석도 얻을 수 있다. 각종 업무에 특화된 센서들을 여기에 추가하면 군 수송 차량, 총기, 고정시설물, 군수지원 보급품 등에 대한 '지능형 군수 자원 관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박윤영 KT 기업사업부문장은 "KT가 보유한 ICT 기술 역량과 한화시스템의 방위산업 기술을 융합해 국방 강화를 위한 협력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양사의 협력이 국방분야 4차 산업혁명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