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회장, 이동호 부회장 재선임 건 통과
현대백화점, 작년 연결 기준 매출 5조7520억
[뉴스핌=박효주 기자]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무역센터점 내 오픈 예정인 현대면세점을 기존 시내 면세점과 차별화 될 수 있도록 개발하겠다."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은 23일 열린 현대백화점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삿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어 "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남양주점, 시티아울렛 동탄점, 현대백화점 여의도 파크원점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기존 사업부문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작년 한해는 최근 수 년간 지속된 국내외 경제의 저성장 기조와 중국의 사드보복 등 대내외 위험요인 속에서 여전히 국내소비 부진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하지만 경영효율화를 강도높게 추진해 전년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의 신장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현대백화점은 별도 기준으로 매출 총액기준 4조1604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2020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백화점 사업 계열회사인 한무쇼핑 등 매출이 포함된 연결실적의 경우 매출은 총액기준으로 5조7520억원, 당기순이익은 3022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현대백화점은 주총안건으로 상정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정지선 회장과 이동호 부회장의 대표이사 재선임건이 통과됐고 사외이사로는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노민기 전 고용노동부 전 차관이 선임됐다. 아울러 배당률 16%로 주당 800원을 배당하는 안건도 의결됐다.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사진=현대백화점그룹> |
[뉴스핌 Newspim] 박효주 기자 (hj03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