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윤리위, 2018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발표
평균 19억7000만원 보유·1년새 1482만원 증감
이진성 소장은 10억2700만원..평균 밑돌아
[뉴스핌=고홍주 기자] 헌법재판소의 고위공무원 11명은 평균 19억7244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 1년간 평균 1482만원의 재산이 증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 /김학선 기자 yooksa@ |
헌법재판소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송두환)는 29일 2018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
이번 재산공개대상자는 정무직공무원 및 1급 이상 국가공무원으로, 신규 임용되거나 승진·퇴직한 헌법재판소장, 재판관, 사무처장, 헌법재판연구원장 등 총 11명이다.
헌재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김헌정 사무처장으로 나타났다. 김 사무처장은 지난해보다 4483만3000원 증가한 45억417만8000원을 신고했다.
헌재에서 가장 재산이 적은 공직자는 석인선 헌법재판연구원장으로, 지난해보다 51만3000원 증가했지만 총 1억8187만8000원의 채무를 신고했다.
지난해 11월 24일 새로 임명된 이진성 헌법재판소장은 10억2722만원을 신고했다.
이밖에 1년 사이에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사람은 강일원 헌법재판관으로, 저축과 재건축 아파트의 면적 변동으로 인한 차액 발생으로 2억3529만4000원 증가한 30억2200여 만원을 신고했다.
헌재공직자윤리위는 “공개 대상자들이 신고한 재산을 공개한 후 3개월 내에 심사를 완료할 것”이라며 “심사결과 거짓기재나 누락 등 불성실 신고자나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이익을 취한 사실이 인정되는 자는 경고 및 징계 요구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고홍주 기자 (adelan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