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은빈 기자] 일본 대형 제조업체들의 체감 경기가 8분기만에 악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일본은행(BOJ)는 1분기 대형 제조업체들의 업황판단지수인 단칸(短觀)지수가 지난해 4분기(26)보다 하락한 2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8개 분기만에 악화된 수치로, 니혼게이자이신문 퀵(QUICK)이 집계한 예상치 25를 하회한 결과다.
분기 마다 집계하는 단칸지수는 체감 경기가 '좋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에서 '나쁘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을 뺀 값이다.
대기업의 전(全)산업 설비투자 계획은 1년 전보다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1.1%포인트(p) 하향 수정된 것이다.
대형 제조업체의 설비투자는 4.9% 증가가 예상됐다. 이 역시 전년 대비 3.0%p 하향 수정됐다.
내년 2분기 대형 제조업체들의 단칸지수는 20으로 이번 분기보다 악회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 예상치 22를 밑돌았다.
올 회계연도 사업 계획의 전제가 되는 대기업 제조업체들의 달러/엔 상정환율은 109.66엔으로 조사됐다.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109.63엔, 109.68엔으로 집계됐다.
단칸지수 <사진=일본은행> |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