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한국GM, '6일 성과급 미지급·20일 부도신청'...노조 "생존권 위협"

기사입력 : 2018년04월02일 10:50

최종수정 : 2018년04월02일 10:50

7차 임단협에서 "임단협 타결로 정리해고 피할 수 있어"
6일 성과급 불가·20일 부도신청... 50만대 생산체제 전환

[ 뉴스핌=한기진 기자 ] 한국GM(제너널모터스)사측은 노조가 2018년 임금단체협상에 합의하지 않으면 ‘정리해고’를 피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이달 20일부터 인건비 부족 등으로 ‘부도’를 신청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한 군산공장폐쇄로 연간 생산체제를 ‘50만대’로 운영한다. 노조는 “조합원의 희생만 요구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2일 한국GM에 따르면 미국 GM본사가 신차 배정과 신규자금 지원의 ‘마지노선’으로 삼았던 지난달 30일 7차 임단협 교섭은 노사의 입장차이만 확인한 채 끝이 났다.

사측은 ‘정리해고’와 ‘부도신청' 계획을 노조에 처음으로 직접 통보했다. 사측은 “임단협을 최대한 빨리 끝내야만 정리해고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다”면서 “우리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임단협 타결을 위해 기본급 동결과 성과급 폐지는 고수하되 복리후생비의 축소 및 삭제 폭을 기존보다 줄인 수정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한국GM>

노조는 “군산공장폐쇄 철회 및 장기발전전망 제시를 통한 고용생존권보호 담보확약, 경영실태 조사 결과 고액 및 책임이행을 전제로 한 임단협이 돼야 한다”며 사측 수정안을 거부했다.

이에 사측은 “회사의 수정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힌 사실에 유감이라며, 향후 GM 본사의 신차 배정은 물론 산업은행과 GM본사의 추가 투자를 담보할 수 없게 될 것으로 4월초부터는 매우 극심한 현금흐름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통보했다.

임단협 무산으로 사측은 오는 6일 지난해 성과급 450만원을 지급하지 않고 20일에는 부도를 신청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임단협에서는 사측이 군산공장 폐쇄 이후 한국GM의 생산 전략을 노조에 처음으로 통보했다. 연간 생산체제를 과거 80만대에서 ‘50만대’, 직원은 1만7000여명에서 1만1000여명으로 6000여명 축소된다. 사측은 이 같은 내용의 회생계획서를 인천시에 제출했다.

한국GM의 직원은 희망퇴직자 2600명을 제외하면 1만3400명이다. 2000여명을 추가 감원해야 한다는 애기다. 사측은 희망퇴직 위로금 5000억원을 책정하고 추가 감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 돈은 임단협 타결을 전제로 GM 본사와 산업은행의 지원으로 충당한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