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준비된 전투 예비군부대 만든다"..오늘 육군 동원전력사령부 창설

기사입력 : 2018년04월06일 15:57

최종수정 : 2018년04월06일 15:57

예비군 전력 강화 차원…수도권 방어·손실병력 보충
초대 사령관에 구영근 소장.."예비전력 재디자인할 것"

[뉴스핌=장동진 기자] 예비군 창설 50주년이 되는 6일 육군 동원전력사령부가 신설됐다.

육군은 이날 "경기도 용인 3군사령부에서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동원전력사령부 창설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육군 동원전력사령부는 평시 예비전력의 완벽한 전투준비태세를 갖춰 동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부대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개전 초기 수도권 방어 전력을 보강하는 것은 물론 전쟁 지속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쟁 초기에 예상되는 대량 손실 병력을 효과적으로 보충하는 임무도 맡는다. 

6일 경기 용인시 3군사령부에서 열린 '육군 동원전력사령부 창설식'에서 부대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자리에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국회 국방위원, 육군발전자문위원, 예비전력 연구단체, 육군본부 주요직위자 및 인접 부대 지휘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육군 동원전력사령부는 국방부 직속 조직으로 법적, 제도적 뒷받침이 부족해 시행되지 못했다. 이를 위해 육군은 지난해 1월 창설추진단을 구성해 부대의 임무와 기능, 역할 등을 정립하고 올해 3월 '육군전력사령부령'을 공포, 사령부 창설과 관련한 법적 절차를 마치고 이날 창설했다.

육군은 앞으로 동원전력사령부를 동원환경 변화에 대비해 통일 이후에도 미국·이스라엘과 유사한 동원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동원업무의 구심적 역할을 해나갈 조직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동원전력사령부 창설로 예비군을 상비군 수준으로 정예화할 계획이다. 이는 '국방개혁 2.0'에 따라 현역 병력을 축소하고, 예비군을 정예화한다는 국방부 방침과도 같다.

6일 경기 용인시 3군사령부에서 열린 '육군 동원전력사령부 창설식'에서 부대원들이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경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육군은 "동원전력사령부 창설로 동원사단과 동원지원단이 단일 지휘체계로 효율성이 높아짐은 물론, 전방군단과 지역방위사단의 지휘 부담 감소와 동원계획 통합, 정예자원 우선 지정·관리, 예비전력 예산 집중 운용, 예비역 간부 활용 등 동원 실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대 동원전력사령관에는 구원근 소장이 임명됐다. 구 소장은 2작전사령부 동원참모처장, 육군본부 동원차장, 36사단장 등을 역임했고, 부임 전에는 육군본부 동원참모부장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동원 분야 전문가다.

구 사령관은 "앞으로 동원전력사령부는 미래 예비전력을 재디자인해 작전환경에 부합된 예비전력 운용을 통해 전쟁승리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송 장관은 이날 "상비전력 감축에 의한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예비전력의 전투력 수준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언제든지 준비된 전투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평시부터 완벽한 동원준비태세를 갖추어 나가는데 동원전력사령부가 그 역할을 다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장동진 기자 (jangd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