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중국 통신 기기 및 소프트웨어 기업 샤오미가 글로벌 스마트폰 부품 제조업체들이 인도에 25억달러를 투자해 생산기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9일 말했다.
인도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시에 있는 샤오미 회사 사무실 내부 <사진=로이터/뉴스핌> |
인도에서 경쟁사인 삼성전자를 제치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샤오미는 이날 뉴델리에서 열린 투자 서미트에서 전 세계 공급업체 50여 곳과 인도 주요 관료들을 초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만일 약 50곳의 공급업체가 매장을 개설하면 인도는 25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하고 5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거라고 샤오미 측은 말했다.
이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주요 정책 아젠다인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와도 들어맞는다. 모디 총리는 인도를 글로벌 생산 허브로 만들어 아시아에서 세번째 경제 강국으로 성장하길 원한다.
만일 약 50곳의 공급업체가 인도에서 매장을 개설하면 25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하고 5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거라고 샤오미 측은 말했다.
인도 정부는 국내 스마트폰 생산을 늘리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으며, 지난 주에는 이 계획의 일환으로 인쇄회로기판(PCB)를 포함한 주요 스마트폰 부품 수입에 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샤오미는 현재 인도에서 6개의 스마트폰 제조 공장을 두고 있으며 스마트폰 시장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