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적십자회담을 개최해 이산가족 문제 등 협의키로"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남북은 27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에서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을 계기로 이산가족·친척 상봉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위원장이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 판문점 내에 남북의 화합을 상징하는 소나무를 심은 뒤 박수치고 있다. 2018.4.27 |
선언문에는 "남과 북은 민족 분단으로 발생된 인도적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하며, 남북 적십자회담을 개최하여 이산가족·친척상봉을 비롯한 제반 문제들을 협의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대북제의로 남북 적십자 회담을 꺼내들었고, 지난 1월 남북 고위급회담에서도 설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재차 제안한 바 있다.
한편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지난 1971년 8월 12일에 대한민국의 대한적십자사가 실시한 이산가족찾기 운동을 계기로 시작된 행사로, 지금까지 총 20차 순차 이산가족 상봉(방문)이 이뤄졌다. 마지막 상봉은 지난 2015년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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