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로드 로젠스타인 미국 법무부 차관이 "법무부는 위협 때문에 왜곡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젠스타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
1일(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로젠스타인 차관은 워싱턴 DC에 위치한 뉴지엄(Newseum, 인터랙티브 뉴스 박물관)에서 법률의 날(Law Day)을 맞아 열린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로젠스타인은 "나에게 위협을 꽤 오랫동안 사적 혹은 공적으로 시도해온 사람들이 있다"면서도 "내 생각에 이들은 법무부가 왜곡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지금쯤은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많은 사법 전문가들은 로젠스타인이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진행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을 해임할 법적 권한을 가진 유일한 인물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친(親) 도널드 트럼프 인사들은 로젠스타인이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겪고 있어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정직하게 감독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문제 삼았다.
몇몇 트럼프 측근들은 TV 방송이나 공적인 자리에서 로젠스타인의 해임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측근인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폭스의 한 방송에 출연해 로젠스타인이 뮬러를 통제하는 데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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