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8일까지 싱가포르서 개최
원산지·통관·지재권 등 규범 논의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올해 연내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제22차 공식협상이 4일부터 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RCEP(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은 아세안(ASEAN)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총 16개국이 참여하는 아·태지역 메가 FTA다. 지난 2013년 5월 1차 협상이 개최된·RCEP 협상 참여국은 지난 3월 싱가폴 RCEP 장관회의에서 올해 타결 의지를 재확인하고 핵심 쟁점별로 이행안을 도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11월 1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이번 협상에서는 상품·서비스·투자 등 시장접근과 원산지·통관·지재권 등 규범 분야에 걸쳐 총 14개 작업반 회의를 개최해 조속한 타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RCEP은 성장잠재력이 높은 유망시장이자 신남방(新南方) 정책의 핵심거점인 아세안·인도 등이 모두 참여하고 있는 협상이다.
협상이 타결되면 우리기업의 대(對) 아세안 및 인도 시장개방 확대는 물론, 통관·원산지 등 역내 가치사슬 참여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각 분야별로 유연성을 바탕으로 협상의 진전에 적극 기여하고 우리나라의 핵심이익은 반드시 관철하는 방향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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