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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시인 이육사·윤동주 친필원고 등, 문화재로 등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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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항일독립 문화유산 6건 문화재로 등록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이육사 친필원고 '편복'과 윤동주의 친필원고가 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윤동주 칠필원고'와 '이육사 친필원교 편복'를 비롯해 '대한민국임시의정원 문서' '조일관계사료집' '장효근 일기' 5건과 건축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는 '부산 우암동 소막마을 주택' 등 6건을 문화재로 등록했다.

등록문화재 제712호 윤동주 친필원고 [사진=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712호 '윤동주 친필원고'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인 윤동주의 유일한 친필원고다. 개작 등을 포함해 시 144편과 산문 4편이 쓰여 있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와 같이 개별 원고를 하나로 묶은 시집 3책과 산문집 1책, 낱장 원고로 돼 있다. 광복 직후 북간도에서 서울로 와 형의 자취와 행적을 찾아다니던 동생 윤일주에게 고인의 유고와 유품을 가지고 있던 친지들이 전해줬고 시인의 여동생 윤혜원이 고향을 떠나며 가지고 온 것이 더해졌다. 이 유품은 60년 가량 윤일주 가족이 보관하고 있다가 2013년 2월 연세대학교에 기증했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가리기 위해 1990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등록문화재 제713호 이육사 친필원고 ‘편복(蝙蝠)’ [사진=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713호 이육사 친필원고 '편복'은 동굴에 매달려 살아가는 박쥐에 빗대어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현실을 형상화했다. 당시 '편복'은 일제의 사전 검열에 걸려 발표되지 못했고 해방 후인 1956년 '육사시집'에 처음 수록돼 일반에 알려지게 됐다. '편복'의 원고는 유족들이 소장해오다 경북 안동에 있는 이육사문학관에 기증했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90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등록문화재 제710호 대한민국임시의정원 문서 [사진=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710호 '대한민국임시의정원 문서'는 3·1운동 직후인 1919년 4월11일 중국 상하이에 설립된 대한민국임시의정원이 1945년 8월17일까지 개최한 정기회와 임시회 회의록 등이 포함된 자료다. 임시의정원 의장을 네 차례 역임한 홍진이 해방 후 1945년 12월1일 환국할 때 국내로 가지고 들어왔고 홍진이 별세한 후 유족들이 보관하다 1968년 국회도서관에 기증했다. 이 문서는 임시의정원이 생산한 기록물 중 현존하는 귀중한 원본 자료다.

등록문화재 제711호 조일관계사료집 [사진=문화재청]

등록문화제 제711호 '조일관계사료집'은 대한민국임시정부가 편찬한 최초이자 유일한 역사서다. 일제의 선전물이 식민통치의 실상을 왜곡하고 있다는 사실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국제연맹에 우리 민족의 독립을 요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한일관계사를 삼국 시대부터 연대별로 다루어 일본의 침략성을 실증했다. 식민탄압의 잔혹성과 3·1운동의 원인과 전개과정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총 4책으로 구성됐다. 당시 100질이 만들어졌으나 현재 국내에서 완질로 전하는 것은 독립기념관 소장본이 유일하다.

등록문화재 제714호 장효근 일기 [사진=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714호 '장효근 일기'는 독립운동가이자 언론인인 장효근이 1916년부터 1945년 해방을 맞이할 때까지 거의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기록한 한문체 일기다. 유족들이 독립기념관에 기증한 그의 일기에는 일제강점기 사회상과 국내외 정세, 독립운동에 대한 사실들이 기록되어 있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90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등록문화재 제715호 부산 우암동 소막마을 주택 [사진=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715호 '부산 우암동 소막마을 주택'은 해방 이후 귀한 동포와 한국전쟁 중 부산으로 밀려드는 피란민들의 거주 공간 확보를 위해 '소 막사'를 주거시설로 변용한 것이다. 당시 피난민의 삶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산업화 시기 인근 지역에 조성된 공장 항만 등으로 유입된 노동자들의 생활공간이면서 오늘날까지 유지해 오고 있다는 점에서 근대문화유산으로서의 의미도 갖고 있다.

등록 예고된 문화재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구 본관과 천주교 광주대교구청-본관, 헨리관, 식당동이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구 본관(위), 천주교 광주대교구청–본관, 헨리관, 식당동 [사진=문화재청]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구 본관은 1948년 착공돼 한국전쟁 기간인 1951년 완공된 후 광주의과대학 본관과 전남대학교 본부로 사용됐다. 현재는 전남대학교 의학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동 시대에 건립된 대학 건축물과 비교할 때 한국전쟁 중에도 꾸준히 건축공정이 진행된 점, 모더니즘의 세련된 디자인, 조적조와 철근콘크리트 슬라브(교량, 건축물 등 구조물이 수평인 바닥이나 천장) 연결의 적합성 등 역사적, 건축사적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간직하고 있어 등록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청-본관, 헨리간, 식당동은 지난 2017년 등록문화재 제681호로 등록된 '천주고 광주대교구청 브레디관'과 함께 1961년 대건신학교 건물로 건립됐다. 본관을 중심으로 브레디관, 헨리관, 식당동 등 4동 건물이 지상에서 뿐만 아니라 지하에서도 상호 연결된 유기적 공간 구성을 하고 있는 점 등은 다른 건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특징으로 천주교사적인 의미와 함께 근대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높다.

이번에 문화재 등록이 예고된 2건은 30일간의 등록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할 예정이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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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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