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성 70% 이상 월경전 증후군…'원스인어문' 론칭 준비
H&B스토어 '랄라블라'에 단독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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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홍삼브랜드 정관장을 운영하는 KGC인삼공사가 월경전 증후군(PMS·premenstrual syndrome)을 겪는 여성들을 위한 새 브랜드를 론칭한다. 헬스앤뷰티(H&B) 스토어인 랄라블라와 손잡고 전국 매장에 입점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KGC인삼공사는 이달 여성들을 위한 브랜드 '원스인어문(Once in a moon)'을 내놓는다. 국내에서 월경전증후군 완화 제품에 대한 여성 수요가 높은 반면, 관련 제품은 거의 없다고 판단해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다.
한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여성용품 코너 (참고사진) <사진=뉴스핌> |
월경전 증후군은 매달 생리 전(약 1주일)에 나타나는 불안과 과민·피로·우울감·불면·유방통·폭식 등 신체적 증상이 대표적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여성 중 70~80%가 월경전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엔 증상 완화 제품은 많지 않아 대부분 진통제 등 일반의약품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삼공사는 총 8개 증상을 연구하고 소비자 반응을 거쳐 PMS 완화에 좋은 차(tea)와 여드름 전용 패치·전용팩 등 여성 용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건강기능식품이 한 달 단위로 판매됐던 것과는 달리 PMS 제품은 1주일 단위로 묶어 판매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랄라블라에 단독 입점해 판매한다. 현재 양측은 입점 마지막 논의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대는 1~2만원대로 예상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랄라블라(전 GS왓슨스)는 H&B 시장에서 이미지 차별화를 강조하며, 주요 소비층인 20~30대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뷰티와 헬스의 균형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현재 전국에 랄라블라 점포 수는 180여개 정도다.
한편, 인삼공사는 여성 전용브랜드 화애락도 운영하고 있다. 화애락은 여성 전용 건기식을 출시한다. 올해 초엔 새로운 브랜드 BI를 만들어 전 제품에 적용했다. 여성 건강을 위한 화애락본, 갱년기 건강을 위한 화애락진·화애락큐, 여성 뼈 건강을 위한 '화애락 리본'과 여성 종합영양 '화애락 밸런스팩' 등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