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패밀리마트의 모회사 유니패밀리마트홀딩스가 운영하는 종합 슈퍼 체인 ‘유니(Uny)’가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해외 점포 운영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24일 NHK에 따르면 유니는 현재 홍콩에서 ‘아피타(APITA)’ ‘피아고(PIAGO)’ 등의 이름으로 4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지만, 주식을 현지 기업에게 모두 매각하고 해외 점포 운영에서 철수한다.
또한 매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일본 내 숙녀복 판매 자회사 ‘모리에’도 이달 말까지 모든 주식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두 가지 사업을 매각해 얻는 자금은 일본 내 기존 점포를 새롭게 단장하는 데 쓸 계획이다.
이로써 패밀리마트와의 경영통합을 계기로 추진해 왔던 사업 재편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유니는 디스카운트 스토어 ‘돈키호테’와 손잡고 일용품과 잡화 판매에 강점을 가진 돈키호테 식의 새로운 점포 개설을 추진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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