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인민은행이 정책금리로 상용하는 역레포(RP) 중 28일물 금리를 5bp(1bp=0.01%p) 인상했다. 앞서 7일물과 14일물 금리 인상에 이어 28일물도 함께 인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인민은행은 28일물 역RP 100억위안을 공급하면서 2.85% 금리를 적용했다. 기존 2.80%보다 005%p 오른 것이다.
중국 화얼제젠원(華爾街見聞)은 “이날 함께 운영한 7일물 역RP 금리는 기존과 동일한 2.55%였다”며 “올해 3월 7일물 금리를 인상하고 4월 14일물 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28일물 금리를 높인 것”이라고 보도했다.
역레포는 시장에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시중에 유통되는 채권을 매입해 자금을 공급하는 방안이다. 역레포 금리는 정책금리로써, 단기적으로 시중 금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부터 중국 금융기관들은 미국 금리인상 기조 속에서 중국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점쳐 왔다. 그러나 인민은행은 기준금리는 그대로 두는 대신 정책금리를 인상하는 미세조정을 택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 <사진=바이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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