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리 "미국산 철강·알루미늄 등에 관세 부과"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메멧 심섹 터키 부총리가 미국이 주도하는 보호무역주의가 글로벌 경기 회복에 최대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심섹 부총리는 트위터에서 "보호무역주의에서 승자는 없다"며 "규칙에 따르는 현재의 다자주의 시스템에 보호무역주의라는 대안을 가져올 경우 혼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심섹 총리와 트뤼도 대통령 트위터] |
미국은 유럽과 캐나다, 멕시코에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를 시행하기로 했다. 캐나다와 유럽공동체(EC)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각각 25%와 10%의 수입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미국의 결정에 강력하게 반발하며 맞대응할 뜻을 밝혔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트위터로 "캐나다는 미국산 철강, 알루미늄, 그리고 다른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이 캐나다 상품에 매긴 모든 달러 관세에 대해 동일 수준으로 보복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공식 성명을 통해 "유럽 역시 미국의 철강 과잉 생산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상황”이라며 “미국의 이번 결정에 WTO 제소로 대응하는 것 외에 다른 해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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