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폴더블(foldable) 스마트폰이 내년 출시된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1일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019년 최소 2대의 폴더블 기기가 나올 것"이라며 "선두업체는 상반기 휴대용 페어링 모니터와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9인치 대 확장이 가능한 폴더블 기기는 스마트폰의 판가 상승을 꾀할 수 있는 절대 요소"라고 설명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사진=삼성디스플레이] |
폴더블폰은 디스플레이를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업계는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폴더블폰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화웨이, 오포 등 글로벌 제조사들은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폴더블 디바이스는 몇년간 상용화를 위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단순히 세계 최초로 출시하는 것보단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서 미국 특허청과 국내 특허청 등 관련 특허를 출원했고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생산 단지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LG전자도 지난해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폴더블 스마트폰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폴더블폰을 개발 중이고, 화웨이는 오는 11월 공개를 목표로 폴더블폰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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