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기자간담회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KBS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장미희와 유동근이 첫 연기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미희와 유동근은 KBS 1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 박효섭과 이미연 역으로 새로운 타입의 아버지, 어머니상을 보여주고 있다. 두 사람은 1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60대의 로맨스를 그리는 배우로서 상호 간 케미스트리에 관한 얘기를 꺼냈다.
장미희는 "촬영하면서 조그마한 어려움들이 있지만 포용력있고 이해심 넓게, 따뜻한 리더십을 갖고 계서서 일을 잘 할 수 있었다. 상대 배역인 유동근 선생님과 연기하는 것이 무척 귀한 기회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처음 만난 건데 연기하는 내내 여러 가지 감동받았던 점도 있고 대연기자구나 하는 놀라운 느낌도 많이 갖고 있었다. 같이 하고 있어 너무 좋고 앞으로 남은 후반기에도 어떤 전개가 이뤄질지, 더 사랑받고 공감받고 궁금함을 일으키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우 유동근과 장미희 [사진=KBS] |
유동근 역시 "이제 중간 지점에 왔다. 주말연속극이 그전에는 부모의 희생이 포장됐다면 우리 드라마는 부모 세대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그들의 인생을 보여주고자 하는 그런 드라마가 아닌가 생각해본다"며 '같이 살아요'의 차별화된 메시지를 언급했다.
또 "장미희씨와 만남이 너무나 재밌고 좋았다. 매번 그 현장에서 준비하는 과정을 보고 작업에 임하는 열정이라든지 특이한 정교함이 어깨 너머로 가까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아마 우리는 친구가 되겠구나, 연기를, 인생을 얘기할 수 있는. 극중의 효섭이와 미연이처럼 그렇게 될 수 있겠구나 했다. 그래서 순간 순간 감동을 느끼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장미희, 유동근과 한지혜, 이상우, 박선영, 여회현 등이 출연하는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55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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