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석 단원고 교사 가족, 정성철 소방령 배우자 등 초정
세월호 유족 포함해 총 229명 청와대 불러 위로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갖는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11시 20분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229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찬은 '대한민국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보훈단체 및 모범회원 209명뿐 아니라 6.25 전쟁영웅, 국가수호 희생자, 민주화운동 유공자, 순직 소방공무원, 세월호 희생자와 군 의문사 순직자 유족 등 20명의 특별초청자도 함께 초대됐다.
특히 세월호 관련해서는 유족과 순직 교사 그리고 소방공무원 유족 4인이 참석한다. 세월호 침몰 당시 제자들에게 구명복을 챙겨주며 탈출시키고 본인은 끝내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고창석 단원고 교사의 배우자 민은성 씨, 학생들을 구조하다 25세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세월호 의인' 전수영 교사의 어머니 최숙란 씨, 세월호 수색 지원 후 복귀 중 기상 악화로 소방헬기가 추락하며 순직한 정성철 소방령의 배우자 방은영 씨와 박인돈 소방경의 배우자 김영희 씨다.
청와대에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등이 함께한다.
오찬은 전몰군경유족회장과 문 대통령의 인사말, 기념공연, 보훈가족 소감 발표, 문 대통령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6월 15일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했다. <사진=청와대> |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