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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5월 서비스 PMI 51.0…확장세 둔화

기사입력 : 2018년06월05일 10:46

최종수정 : 2018년06월05일 10:46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의 5월 서비스업(비제조업) 경기는 확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시장조사업체 마킷과 닛케이는 5월 일본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0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20개월 연속 경기 확장을 기록한 것이다. 다만 지난 4월(52.5)과 비교해 1.5포인트가 하락해, 확장세가 둔화됐다.

신규사업이 계속적으로 증가한 데다, 고용이 증가하면서 확장세가 유지됐다. 수주잔량은 감소했다. 

PMI는 제조업부문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밑돌면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일본 서비스업 PMI 추이 [자료=닛케이, IHS마킷]

◆ 日 서비스업 20개월 연속 확장…주춤한 모습은 우려

조사에 따르면 일본 서비스업은 5월 업황이 개선됐다. 신규사업이 22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한 영향이었다. 하지만 신규사업 증가는 지난달에 비해 소폭증가에 그쳤다. 증가율도 지난 2016년 9월 이래 최소였다. 

수주압력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서비스업 고용은 5월에도 증가했다. 고용은 2017년 1월 이래 매년 증가하고 있다. 다만 고용 역시 소폭 증가에 그쳐 지난 3개월래 최저치였다. 

고용이 증가하는 한편 신규수주 증가가 둔화돼 수주잔량은 작년 말 이래 처음으로 감소했다. 수주잔량의 감소율은 지난 22개월래 최대를 기록했다. 

가격면에서 일본의 서비스업 구매비용은 식품·연료·인건비 가격상승으로 인해 지난달에 이어 상승했다. 상승 기세는 가팔라졌지만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소폭에 그쳤다. 

다만 구매비용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단가의 상승은 둔화됐다. 이에 서비스업 이익 마진이 축소됐다. 

조 헤이에스 IHS 마킷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서비스업 경기가 연이어 확장 기조를 나타냈다"면서도 신규사업 증가가 과거 20개월래 최소로 나타나는 등 수요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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