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14일 오후 2시 최고위원회의 열고 수습 방안 논의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박지원 평화민주당 의원이 사퇴의사를 밝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 "(차기) 전당대회에 재출마한다"고 예상했다.
빅 의원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그 분이 그렇게 간단한 분이 아니다"라며 "홍 대표가 거취를 표명한다고 하는데 사퇴는 하지만 다음 전당대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스스로가 대권에 대한 욕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또 무서운 분"이라며 "홍 대표를 당할 만한 청와대 누구도 없고 민주당 누구도 없다"고 평가했다.
한편 홍 대표는 전날 출구조사 발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수습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그동안 홍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17개 광역단체 6곳에서 이기지 못하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홍 대표를 대신할 만한 리더를 한국당 내부에서 찾기 힘든 점을 들어 홍 대표가 다시 당 대표에 도전할 것이란 예측도 끊이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2018.05.21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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