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통령, 해경은 바다를 잘 아는 사람이 지휘해야 한다고 말해"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신임 해양경찰청장에 조현배 현 부산경찰청장을 내정했다.
청와대는 조 내정자 인선의 배경으로 해경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필요 때문이라고 밝혔다.평소 문 대통령은 "해경은 바다를 잘 아는 사람이 지휘해야 한다"고 말해왔으며, 조 내정자가 부산수산대 환경공학과 출신이라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지역 안배 차원도 영향을 미쳤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
조 내정자는 1960년생(58세)으로 경남 창원 출신이다. 마산고와 부산수산대 환경공학과를 거쳐 연세대 행정대학원 사법공안행정학과를 나왔다. 그는 이후 동국대에서 경찰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조 내정자는 2004년 3월 울산지방경찰청 안전과 과장을 거처 2005년 경찰대 교무과 과장을 지냈다.
이후 2007년 서울지방경찰청 정보1과 과장, 2009년 서울 용산경찰서 서장, 2010년 경찰청 경무국 경무관을 역임했다.
2014년에는 경찰청 정보국 국장, 2015년 경남지방경찰청 청장, 2016년 경찰청 기획조정관도 지냈다. 그는 작년 7월부터 부산지방경찰청장 직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해경청장은 경찰청장(2년)과 달리 임기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