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844.51 (-14.83, -0.52%)
선전성분지수 9339.37 (+14.54, +0.16%)
창업판지수 1564.92 (+26.36, +1.71%)
[서울=뉴스핌] 황세원 기자=26일 상하이지수는 미국과의 갈등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일 대비 1.03% 하락한 2829.99로 장을 시작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다 2844.51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일 대비 0.16% 상승한 9339.37을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일 대비 1.71% 오른 1564.92로 장을 마쳤다.
24일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 결정에도 불구하고 중국 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장을 이어갔다. 현지 업계 전문가는 최근 미국이 중국 기업 투자 제한 조치 도입 가능성을 밝히는 등 미중 무역 갈등 우려가 지속되며 중국 증시에 압력을 줬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전 거래일 기준가인 6.4893위안 대비 0.442% 오른(위안화 가치 하락) 6.518위안에 고시되며 위안화 약세 우려를 고조시켰다. 현지 증권사는 미중 통화정책 엇박자에 따른 위안화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중국 유력 증권사 흥업증권(興業證券)은 “미국이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나선 만큼 위안화 약세 압력은 단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중장기적 자본 유출 압력은 크지 않다는게 현지 전문가 의견이다. 중국 유력 증권사 자오상증권(招商證券)에 따르면 5월 중국 은행권 외환 매매 순유입 규모는 1235억 위안(약 21조원)으로 4년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은행권 외환 매매가 순유입을 기록했다는 것은 달러를 위안화로 바꾸고 싶어하는 수요가 많다는 의미로, 위안화 보유 심리를 반영한다.
현지 유력 매체 허쉰왕(和訊網)도 “5월 말 기준 후구퉁과 선구퉁 등에 대한 자금이 3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기록했다”며 시장 우려만큼 자본 유출 리스크가 높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26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
26일 선전성분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
mshwangs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