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유성 기자 = KT(회장 황창규)가 지난 25일 전천후 안전 사령탑으로 업그레이드한 비행선 ‘스카이십 플랫폼’을 공개, 재난 안전 최적 통신사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KT가 강원 원주시 KT그룹인력개발원 원주연수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공개한 ‘스카이십 플랫폼’은 ▲스카이십 ▲스카이십C3 스테이션 ▲스카이십 드론 ▲스카이십 로봇 등으로 구성했다.
스카이십은 무인비행선으로 이미 KT가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 제품은 속도(최대 시속 80킬로미터)와 적재량(최대 5킬로그램)을 늘렸다. ‘스카이십2’는 최대 6시간을 비행한다. 최대 풍속 시속 13미터까지 감당할 수 있다.
스카이십은 ▲스카이십 팟 ▲스카이스캔 ▲스카이십 드론으로 이뤄졌다. 스카이십 팟은 비행체와 탐색 카메라 등을 갖췄다. 스카이스캔은 반경 50미터 휴대폰 신호를 잡는 장치다. 수색 범위를 좁힐 수 있다. 장소를 특정하면 스카이십에 탑재한 스카이십 드론이 출동한다. 스카이십이 항공모함 스카이십 드론이 함재기인 셈이다. 스카이십 로봇은 지상 대처용 드론이다. 구조대원 도착 전 응급구호물품을 전달한다.
스카이십C3 스테이션은 통제센터다. 스카이십은 가시권 드론이다. 통제센터가 비행선을 관찰해 비행을 통제한다. 비행선이 움직이면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9개의 모니터를 통해 비행선 생태와 촬영 영상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은 “KT는 수년 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재난 안전 분야의 기술을 선도해왔다”며 “KT의 차별화된 정보통신기술(ICT)기술력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전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드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했다.
한편 KT는 재난안전통신망 최적 통신사는 KT라고 강조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 통신망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은 KT라고 주장했다. 근거는 ▲광케이블 약 80% 지중화 ▲마이크로웨이브 및 위성 통신망 보유 ▲통신국사 내진설계 등을 내세웠다. 아울러 재난망도 5세대(5G) 무선통신을 적용하겠다고 설명했다. 5G의 초연결, 초저지연 등은 응급상황에서 유용하다. 현장과 콘트롤 센터가 정보를 공유하며 빠른 판단을 내리기 쉬워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