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정책위의장 공석…새 당 대표 뽑힐 때까지 대행 체제
[서울=뉴스핌] 조현정 기자 = 바른미래당은 2일 정책위의장 대행으로 채이배 의원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신용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비대위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정책위의장이 공석인데 새 당 대표가 뽑힐 때까지 대행 체제로 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6·13 지방선거 이후 비대위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다음달 19일 차기 지도부 구성을 위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를 실시한다.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 김학선 사진기자> |
채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암호화폐 해킹과 관련 보안 의무, 정부 감독 책임, 사업자 손해배상 책임 등을 강조했다.
그는 "혁신 성장을 위해서는 규제 완화도 필요하지만 적시에 필요한 규제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확보해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블록체인 산업도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정부는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바른미래당 암호화폐 특별대책단에서 마련하고 제가 대표 발의한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보안 의무, 정부의 감독 책임, 사업자의 손해배상 책임 등 제대로 된 투자자 보호를 위한 입법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재벌 총수 일가의 배임 횡령 사례 및 지배구조 문제를 들어 재벌개혁 및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개혁 입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j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