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 대통령 "교황의 평화·화합 메시지, 남북·북미회담 성공에 큰 힘"

기사입력 : 2018년07월05일 13:38

최종수정 : 2018년07월05일 14:35

교황청 외교장관 접견…"기회 때마다 한국에 도움 줘 감사"
갈라거 "교황, 10월에 로마에서 문 대통령 만나길 희망"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5일 "남북 간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교황의 메시지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에 아주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폴 리차드 갈라거 교황청 외교장관을 접견, "이번 기회에 교황에게 특별한 존경과 감사의 말을 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폴 리차드 갈라거 교황청 외교장관을 접견했다. <사진=청와대>

이날 문 대통령은 "교황은 지난번 방한 때 세월호 참사로 슬픔을 겪고 있는 한국 국민들에게 아주 따듯한 위로를 줬다"며 "그 이후에도 평창 동계올림픽과 남북정상회담 그리고 북미정상회담 등 중요한 계기 때마다 남북 간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그런 메시지를 내줬고, 우리 정부의 노력에 지속적으로 격려를 보내 줬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갈라거 외교장관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우리 한국 정부에 큰 도움을 줬다"며 "이렇게 직접 감사를 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아주 기쁘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갈라거 장관의 방한을 환영한다. 교황청과 한국 간의 수교 55주년을 맞는 이 시기에 이뤄진 방한에 대해 아주 뜻깊게 생각한다"며 "교황청과 한국 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한 차원 더 발전시키는 그런 계기가 되리라고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갈라거 장관은 이에 대해 "처음 방한해서 문 대통령을 만나 뵙게 돼 반갑다"며 "교황의 개인적인 안부와 인사를 대통령에게 그리고 한국 국민들에게 전달해 드린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교황이) 10월에 로마에서 (문 대통령을) 만나 뵐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날짜와 시간을 조정하길 원한다"며 "교황도 2014년 방한 때 문 대통령을 만났던 기쁜 기억을 갖고 있다. 또한, 한국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해 주는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갈라거 장관은 그러면서 "평화와 안정뿐만 아니라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많은 노력들을 함께 이해하고 있고, 교황도 그런 프로그램들이 한국 국민들의 평화와 안정에 증진이 될 수 있도록 함께하고 있다"며 "교황도 문 대통령이 노력하는 많은 국제적인 노력에도 함께 기도해 주고, 앞으로도 마주하게 되는 여러 외교적인 노력들이 중단되거나 어려움 없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한다"고 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