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윤석헌 금감원장 “삼성바이오 조치안, 원안 고수가 우리 입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정 조치안 제출 여부에 “원안 고수 의견 전달”
조치안 논란 관련 금감원 첫 공식입장
2015년 이전 회계 처리 재검토에 난색
“관련 자료 제출 검토” 갈등 논란은 경계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조치안과 관련, "원안 고수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기자실에서 금융감독혁신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2018.07.09 yooksa@newspim.com

윤석헌 금감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 3층에서 ‘금융감독 혁신과제’를 발표하고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조치안 보완을 요구했으나, 금감원이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는 보도의 진위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증선위가 수정을 요구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원안 고수가 적절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답했다.

조치안 수정 여부를 놓고 금감원 측 공식 입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증선위는 금감원에 수정 조치안을 요청했지만 지난 4일 열린 증선위 전체 회의에서 금감원이 수정 조치안을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졌다.

증선위가 수정 조치안을 요구한 것은 지난달 12일 회의에서 2015년 이전 삼성바이오의 회계 처리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 반면 금감원은 삼성바이오가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회계처리를 변경하면서, 의도적으로 바이오에피스 가치를 부풀려 대규모 주식 평가이익 및 흑자전환 효과를 누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 금감원장은 “당초 조치안은 2015년 이슈에 집중한 것”이라며 “경우에 따라 이슈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에서 원안에 집중해 심의해 달라는 게 우리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 이슈 확대 자체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절차적으로 2015년 이전까지 검토해 달라는 것은 금감원으로선 쉽지 않은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증선위의 논리 역시 충분히 이해한다”며 “요청한 부분에 대해 도움을 준다는 입장에서 관련 자료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금감원이 증선위의 요청을 사실상 거부하면서 오는 18일 열린 회의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검사격인 금감원이 조치안 원안을 고수할 경우 사안을 판단할 증선위가 임의로 혐의를 추가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 제기되는 정례회의 전 추가 회의도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금융위는 오는 18일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바이오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안의 중대함을 고려해 이 달 중 결론을 낸다는 입장이지만 18일 최종 결론이 나더라도 과징금이 5억원을 초과할 경우 별도의 금융위 의결을 거쳐야 하는 만큼 실제 결과가 8월로 넘어갈 수 있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