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지난해 세상을 떠난 중국 반체제 작가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劉曉波)의 부인 류샤(劉霞)가 10일 독일 베를린행 비행기를 타고 떠났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지난해 세상을 떠난 중국 인권운동가 류샤오보(劉曉波) 부인 루샤(劉霞) [사진=로이터 뉴스핌] |
중국어로 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류샤는 이날 오전 11시 핀에어 비행기를 타고 베를린으로 향했다. 이밖에 자세한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류샤오보는 중국인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인물이며 중국 반체제 작가이자 인권운동가다. 그는 2009년에 전복 혐의로 수감됐고 지난해 7월 간암으로 별세했다.
루샤는 남편인 루샤오보가 노벨평화상을 받은 2010년에 재택구금됐다. 중국은 최근 해외로 이주해 살고 싶다는 루샤의 요청을 들어달라고 국제사회로부터 압박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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