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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밤, 15년만 화성 대접근·개기월식 보러오세요!”

기사입력 : 2018년07월20일 06:00

최종수정 : 2018년07월20일 06:00

과천과학관, 27일 저녁부터 화성·개기월식 특별관측회
소형 망원경 이용해 화성 지형·표면 관측 기회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국립과천과학관(관장 배재웅)은 ‘붉은 행성 붉은 달을 만나다!’란 주제로 화성·개기월식 특별 관측회를 마련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7일 저녁부터 28일 새벽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선 2003년 이후 15년 만에 지구에 가까이 접근한 화성과 개기월식을 함께 볼 수 있다.

약 2년 2개월 간격으로 태양과 지구, 화성이 일직선상에 놓이게 되는데, 이때를 ‘충’이라고 한다. 화성이 충에 있으면 지구와 화성의 거리는 평상시보다 가까워진다.

특히 15~17년 마다 화성이 지구에 매우 가깝게 접근하는 ‘화성 대접근’이 일어난다. 대접근은 화성이 태양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동시에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가장 먼 곳에 있을 때다.

화성과 지구가 가장 멀리 있을 때의 거리는 4억100만km다. 7월말 화성은 5759만km까지 접근하므로 가장 멀 때와 비교하면 크기는 7배, 밝기는 16배 증가한다. 대접근 때는 소형 망원경으로도 화성의 극관이나 지형 등 표면을 관측할 수 있다.

오는 28일 새벽 발생하는 개기월식은 지난 1월 이후 올해 두 번째다. 개기월식은 보름달이 지구 그림자를 통과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평균적으로 1년에 1∼2번 나타난다.

과천과학관은 이번 관측행사가 새벽까지 진행됨에 따라 다양한 저녁 프로그램과 함께 야외 캠핑을 운영한다.

과학관 측에서 40동의 텐트를 대여한다. 개인 소유 텐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사전신청을 해야 하며 텐트당 참가비는 1만원이다.

과학관 관람객 누구나 사전예약 없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나 일부 프로그램은 유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과천과학관 누리집(www.sciencecenter.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imy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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