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영국을 방문 중인 강경화 장관이 19일(현지시간) 오전 채텀하우스(Chatham House)에서 '한반도의 미래'를 주제로 연설하고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영국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강 장관은 "문재인 정부는 출범 이래 한반도 평화정착을 외교정책의 중심목표로 추구해 왔으며,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세 가지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말했다.
이는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없는 한반도 실현 △정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대체 등을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기초로 한 남북의 공동번영이며, 우리정부가 이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적극 경주해왔음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한-교황청 외교장관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7.06 leehs@newspim.com |
강 장관은 이러한 과정에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개최 △판문점 선언과 북미정상 공동성명 채택 △남북 및 북미간 후속 대화와 협상 진행 등의 성과가 있었음을 소개했다.
강 장관은 "앞으로 남북대화와 북미대화간 선순환을 위해 한미공조 및 국제사회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면서 "우리 핵심우방국이자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이 우리정부의 대북정책을 지속적으로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청중들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전망 및 주변국의 역할 등에 대해 적극 관심을 표명하였으며, 이에 대해 강 장관은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한 주변국들과의 긴밀한 협력하에 대화의 모멘텀을 지속 유지해나감으로써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 경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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