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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3관왕’ 장우진 “효심이 누나와 다시, 탁구 혼복 우승 하고싶다”

기사입력 : 2018년07월22일 19:40

최종수정 : 2018년07월23일 07:01

 코리아오픈 혼합복식, 남자 복식, 남자 단식 금메달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장우진이 3관왕에 올랐다.

장우진(23·미래에셋대우)은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 투어 플래티넘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량징쿤(중국)을 세트스코어 4대0(11-8 11-9 11-7 11-3)으로 완파, 3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1일 북측 차효심(24)과의 혼합복식 우승에 이어 22일에는 금메달을 2개나 목에 걸었다. 앞서 진행된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장우진은 임종훈(21·KGC인삼공사)과 함께 세계랭킹 2위 호콴킷-웡춘팅(홍콩)조를 3대1(11-8 19-17 9-11 11-9)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장우진은 사상 첫 대회 3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2001년 원년 대회부터 작년까지는 남자 선수가 출전할 수 있는 종목은 단식과 복식 등 2개 종목만 있었기 때문이다.

장우진이 사상 첫 3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장우진은 북측 차효심(왼쪽)과 코리아오픈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이번 대회 사상 첫 3관왕에 올랐다.[사진= ITTF]

장우진은 코리아오픈을 통해 꽃을 피웠다.
강원도 속초 출신인 그는 2013년 세계주니어선수권 남자 단식에서 우승, 미래의 재목으로 떠올랐다. 6년만의 대한민국 탁구 단식 금메달이었다. 2014년 코리아오픈에 첫 출전, 21세 이하(U-21)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2015년 남자단식에서 동메달 2016년에는 박강현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열린 이 대회에서 정상은과 짝을 이뤄 금메달을 따냈다.
그는 오른손 셰이크핸드 공격형이며 세계랭킹 30위다.

남자 복식 우승을 차지한 장우진은 1세트부터 기세를 이어나가 상대를 압도했다. 2세트에는 상대의 강한 추격을 2점차로 제압했다. 3세트 등 내리 세트를 따낸 장우진은 4세트에서는 여유있는 점수차로 리드했다. 10-3 매치포인트에서는 강력한 백핸드로 마지막 한 점을 더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장우진은 “3관왕이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 효심이 누나와 다시 함께 하게 된다면 준비를 더 잘 해 꼭 다시 함께 혼합복식 우승을 하고 싶다”고 굳은 각오를 보였다. 8월 인도네시아에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장우진은 복식 경기에만 출전한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남북 단일팀 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장우진은 11월 오스트리아오픈에 이어 12월 열리는 그랜드파이널까지도 차효심과 호흡을 맞춰 혼합복식 단일팀으로 출전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장우진은 “아직 직접 들은 이야기는 없지만 그렇게만 된다면 당연히 목표는 또 우승이다. 효심이 누나와 다시 함께 하게 된다면 준비를 더 잘 해 꼭 다시 함께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탁구 남북 단일팀은 지난 지난 5월 스웨덴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팀을 결성, 혼복 금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를 냈다. 남북 단일팀이 탁구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현정화와 북측의 리분희) 우승후 27년 만이다.

이에 고무된 바이케르트 국제탁구연맹(ITTF) 회장은 ‘지속적인 교류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바이케르트 회장은 “오는 11월 스웨덴과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2차례의 국제대회와 또 12월 오픈대회, 2020 부산 세계선수권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의 남북 단일팀 구성을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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