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인한 어린이 온열질환 피해 예방 차원
환경부, 현장조사 거쳐 7월 말 설치 완료 예정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최근 폭염이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어린이 놀이터 그늘막이 설치된다.
도시공원 내 그늘막 [사진=이형석 기자] |
환경부는 전국 도시공원 내 어린이 놀이터 58곳에 그늘막을 설치하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늘막 설치 대상 시설은 도시공우너 관리기관인 지방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아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어린이들이 야외 놀이활동 중 온열질환 등의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하여 기후변화 적응 차원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지역별로 서울특별시 33곳, 대전광역시 3곳, 부산광역시 3곳, 광주광역시 3곳, 경상남도 16곳이며, 현장조사를 거쳐 7월 말까지 그늘막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그늘막은 토지에 기둥을 단단하게 고정한 돛 형태의 차광막으로, 도시공원을 관리하는 관할 지자체와 협의하여 기둥의 적정위치를 선정하고, 어린이의 안전을 최대한 고려해 설치된다.
이번에 설치되는 그늘막은 관할 지자체별로 그늘막 안전관리를 위한 자체 운영·관리지침을 마련해 상시적으로 관리된다.
한편, 환경부는 그늘막이 설치된 곳이라도 요즘처럼 폭염이 지속되는 낮 시간 동안에는 온열질환 발생의 우려가 있으므로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안내했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