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G전자가 미국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에 따른 영향으로 3분기에도 태양광 모듈 사업의 부진을 예고했다.
황규선 LG전자 B2B본부 기획관리 담당은 26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에는 미국의 세이프가드 영향등으로 경영 환경이 악화됐고, 이에 태양광 모듈에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며 "3분기에는 2분기보다 소폭 (실적이) 상회할 것으로 보이나 전년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은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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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태양광 모듈사업은 메이저 플레이어가 아니라 시장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과 비교할 때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고가 프리미엄 제품으로, 매출 확대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반면, 태양광 모듈 외 B2B 사업부가 담당하는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사업은 3분기에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황규선 담다은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는 정보기술(IT)과 디스플레이, 콘텐츠가 융합돼 다양한 형태로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된다"며 "대형 UHD(초고화질) 및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성장 가속화가 전망, 앞으로 산업군별 제품을 차별화하고,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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