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G전자가 적자행진을 기록 중인 스마트폰 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매출달성 목표로 2조4000억원을 제시했다.
서동명 LG전자 기획관리 담당은 26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MC(스마트폰 담당) 사업본부의 분기 매출이 2조1000억원 안팎에서 형성되고 있는데 분기 단위 매출이 최소 2조4000억원이 돼야 수익성 개선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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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근의 스마트폰 시장 상황이 좋지 못한데다 회사가 수익성 중심의 운영을 강조하면서 100달러 이하 저가 시장에서 신제품을 내놓지 않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며 "하반기에는 보다 공격적으로 물량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스마트폰 시장은 이제 정체기에 진입해 당분간 저성장이 예상된다"며 "제품의 혁신도 중요하지만, 원가개선에 따른 가격경쟁력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LG전자는 2017년부터 플랫폼 모듈화를 통해 연구개발(R&D) 비용절감과 재료비 개선 등의 활동을 추진, (앞으로) 이 같은 효율성 위해 공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모델을 출시하면 점차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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