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은행권이 전국 약 6000여개의 점포를 무더위 쉼터로 활용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는 다음 달 31일까지 ‘은행권 공동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은행권 공동 무더위 쉼터’는 최근 장기화되는 무더위로 인해 힘든 국민들에게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현재 일부 점포에서만 운영되던 무더위 쉼터를 전국 6000여 점포로 확대한 것이 골자다.
은행들은 지점 내 상담실·고객 대기 장소 등을 무더위 쉼터로 활용하고, 냉수 등 편의 물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우리은행 YMCA 지점을 방문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은행권의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 이행 노력을 환영한다”며 “폭염에 취약한 노인분들이 눈치 보지 않고 은행 점포에 들렀다 갈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금융위와 은행연합회는 향후 ‘은행권 공동 무더위 쉼터’ 운영을 독려하고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방안 등에 대해서도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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