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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핀테크 활성화 위한 자금지원 방안 마련할 것”

기사입력 : 2018년07월23일 09:30

최종수정 : 2018년07월23일 09:31

핀테크활성화현장간담회..."금융혁신지원특별법 추진중"
"'금융 테스트 베드 3종'으로 우선 지원"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자금지원, 해외진출 지원과 같은 새로운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8일 경기도 판교 카카오뱅크 사옥에서 진행된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핀테크 업체들이 겪고 있는 자금 애로사항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디캠프에서 열린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청년 창업인과의 간담회에서 '금융분야 빅데이터 활용 및 정보보호 종합방안'의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18.05.31 deepblue@newspim.com

최 위원장은 “핀테크 기업들이 금융회사들과의 협업에서 전산설비 구축에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고 개발 인력이 부족한 등 애로사항이 많다”며 “그간 핀테크 규제혁신을 통해 제도적 지원에 주력했다면 이제는 자금지원과 해외진출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현재 핀테크 업체의 자금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성장사다리 하위펀드로 ‘핀테크 지원 펀드’ 조성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핀테크 업체의 해외진출을 위해 영국과 싱가포르의 금융당국과 핀테크 기업의 상호국 진출시 인가 절차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핀테크 업체의 지원 필요성에 대해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며 영향력을 확대하는 핀테크에 대해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자생적인 핀테크 생태계가 자리 잡아 기존 금융산업을 고도화하고 혁신성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시스템과 규제시스템을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최 위원장은 이와 같은 핀테크 업체 지원 방안이 보다 구체화되기 위해선 시간이 다소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최 위원장은 “핀테크 주체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금융분야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해 혁신적인 핀테크 서비스의 출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입법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발의된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이 제정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별법이 제정되기 전이라도 현행 법령 내에서 새로운 서비스의 개발을 지원하도록 ‘금융 테스트베드 3종 세트’를 운영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테스트베드 3종은 비조치의견서 발급, 위탁테스트, 지정대리인 제도 등이다.

마지막으로 최 위원장은 “최근 두드러지는 핀테크 혁신 추세는 금융산업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이다”며 “앞으로 금융-ICT 결합을 통한 핀테크 생태계가 금융산업의 폭을 넓히고 금융서비스 수준을 깊게 해 혁신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pl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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