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알테오젠이 미국 기업과의 지방간염 치료제 사업 공동 착수 기대감에 상승세다.
1일 코스닥시장에서 알테오젠은 오전 9시 46분 현재 전날보다 2050원, %7.04 오른 3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지난 7월 초 미국의 바이오 벤처기업 링코젠과 사업 제휴를 맺었다.
링코젠은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와 대사성 질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의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관련 기술을 개발하던 중 이미 알테오젠의 특허가 출원된 것을 발견하고 독점 계약을 제안했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특허권을 넘겨주고 함께 일할 수 있냐는 내용이었다"며 "이후 바이오USA에서 면담을 진행하면서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알테오젠이 링코젠에 기술이전 중인 특허는 넥스피(NexP)의 캐리어(Carrier)역할을 하기 위해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만든 물질인 A1AT(Alpha-1 Antitryp sin)에 관한 것이다. 넥스피는 알테오젠의 대표적인 원천기술 중 하나로 체내 약물 반감기를 증가시키는 플랫폼 기술이다.
링코젠은 이를 활용,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 치료제는 간경화 전 단계에서 주로 쓰인다. 지방간에서 비알콜성 지방간염 단계까지는 간이 재생과 회복을 반복할 수 있지만 간경화 단계에 이르면 더는 이전 단계로 자가 회복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의 효용이 중요한 실정이다.
한편, 알테오젠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링코젠 40%의 초기지분을 확보했다. 추가로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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