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박용기자 = 대구시의회는 1일 환경부장관의 취수원 관련 발언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회는 성명에서 이번 발언의 진상 규명과 사과, 취수원 문제의 책임있는 해결, 영남권 5개 지방자치단체장의 낙동강 수질개선 협의 착수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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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가 1일 환경부장관의 취수원 관련 발언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제공=대구시의회] 2018.08.01. |
김은경 환경부장관은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대구 취수원 이전은 합리성에 문제가 있다. (대구시가) 물을 정수해서 쓰는 법은 오히려 외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의회는 환경부 장관이 먹는 물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대구시민의 절박한 심정을 헤아리지 못하고 지역간 갈등을 중재는커녕 오히려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물은 환경권을 뛰어넘는 생존권의 문제이자 반드시 국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할 과제임을 천명하고, 물관리 중앙부처의 수장으로서 대구시 취수원 문제의 책임있는 해결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환경부 장관의 책임하에 영남권 5개 지방자치단체장이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한 협의에 즉각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py35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