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짐바브웨 선거에서 집권 여당인 ‘짐바브웨아프리카민족동맹애국전선(ZANU-PF)’이 다수 의석을 확보했다고 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선거관리위원회(ZEC)의 집계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무가베 정권 퇴진 후 37년 만에 짐바브웨 대통령 선거가 열린 가운데 촛불로 어둠을 밝힌 투표장에서 한 유권자가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짐바브웨 제1 야당 ‘민주변화동맹(MDC)’이 선관위가 ZANU-PF에게 유리하도록 집계 결과 발표를 일부러 미루고 있다고 주장한 지 하루 만에 나온 소식이다.
선관위가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에머슨 음난가그와 현 대통령이 이끄는 ZANU-PF는 109석을 확보해 무난히 다수당 지위를 차지하게 됐으며, 야당인 MDC는 41석을 확보했다. 나머지 58석의 주인공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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