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2개 대회 출전후 캐나다 대회서 부상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정현이 갑작스런 등 부상으로 기권했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세계랭킹 23위)은 노박 조코비치(31·세계랭킹 10위)와 8일(한국시간)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로저스컵 1회전(64강)이 예정돼 있었지만 부상으로 인해 코트에 서지 못했다.
대회를 주관하는 ATP는 "한국의 떠오르는 테니스 스타인 정현이 등 부상으로 기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확한 부상 이유와 몸상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정현이 갑작스런 등부상으로 조코비치와의 대결이 무산됐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정현은 지난 5월에 열린 스페인 마드리드 오픈 1회전에서 탈락했다. 이후 발목 부상으로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 출전하지 않았다. 2개월반만에 7월28일 미국 애틀랜타 오픈 단식에 출전한 정현은 이 대회서 16강진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지난주 워싱턴에서 열린 시티 오픈 16강전에서 알렉스 드 미노(19·세계 랭킹 72위)에게 1대2로 패한뒤 캐나다로 이동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행진을 멈췄다.
당초 이번 조코비치와의 대결은 올 1월 호주 오픈 16강전 이후 리턴매치로 큰 기대를 모았다. 정현은 호주오픈서 팔꿈치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못한 조코비치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2016년 호주오픈 1회전에서의 0대3 완패를 설욕했다. 조코비치와의 통산 전적은 1승1패.
조코비치는 정현 대신 들어간 미르자 바시치(27세계 랭킹 84위)를 2대0(6-3 7-6)으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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