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테니스 간판’ 정현이 조코비치과 7개월만에 재격돌한다.
‘세계랭킹 23위’ 정현(22)은 6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총상금 531만5025달러)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10위’ 노박 조코비치(30·세르비아)와 맞대결을 치른다.
조코비치와 정현 [사진=정현 인스타그램] |
[자료= ATP 투어] |
[동영상= 2018 윔블던]
정현은 지난 1월 호주 오픈 16강에서 조코비치를 상대로 3대0(7-6, 7-5, 7-6) 완승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조코비치는 부상에서 회복된 지 얼마되지 않아 100% 컨디션이 아닌 상태였다. 정현은 호주오픈 4강에서는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만났으나 패했지만 당시 아시아 최고 랭킹인 19위를 차지한 바 있다.
조코비치는 정현에 패한 뒤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지난달에는 2018 윔블던 정상을 차지했다. 정현도 지난 5월 마드리드오픈 이후 발목 부상으로 2개월 정도 코트에 나서지 못하다 최근 복귀했다.
조코비치는 윔블던 결승에서 케빈 앤더슨을 3대0으로 완파, 21위에서 11계단 오른 10위에 진입했다. 조코비치는 준결승에서 라파엘 나달과 이틀에 걸친 접전 끝에 결승에 올라 우승을 안았다. 조코비치가 톱10 이내 순위가 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만이다.
2011년 7월에 처음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한 조코비치는 2016년 11월까지 1위를 유지했지만 팔꿈치 통증 등으로 순위가 20위 밖으로 밀려 있었다. 2015년 이후 3년 만에 윔블던 트로피를 차지한 조코비치는 윔블던 통산 4번째, 메이저대회 통산 1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라파엘 나달이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로저 페더러가 2위,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3위,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가 4위를 유지했다. 윔블던 8강에 오른 니시코리 게이(일본)는 28위에서 20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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