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LG그룹 총수 일가의 탈세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LG그룹 신임 회장인 구광모 회장의 아버지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최호영 부장)는 지난 6일 구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구 회장이 지난해 LG상사 지분을 LG그룹에 매각하면서 양도소득세를 누락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4월 LG그룹 대주주 일가가 100억원대의 양도소득세를 탈루했다는 국세청 고발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국세청 고발 시 구 회장은 직접적인 행위자는 아니지만, 주식을 처분한 행위자와 함께 고발할 수 있도록 한 양벌 규정에 따라 고발 명단에 포함됐다.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21일 고(故)구본무 회장의 빈소를 찾은 정의선(왼쪽) 현대차 부회장이 구본능(오른쪽) 희성그룹 회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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